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의 ‘유망축제’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떠오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21까지 5일간 달서구 두류공원과 이월드 일원 등에서 열린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치맥페스티벌은 ‘글로벌·지역 동반성장·관광산업’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3년 연속 100만명 관람이라는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축제의 운영과 치맥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행사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변신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친환경 축제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치맥축제가 개최되는 두류공원 전역에 그동안 사용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환경부 인증을 받은 옥수수 성분의 친환경 위생컵을 사용해 플라스틱 컵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확 줄이겠다는 계획이다.또한 단순히 관광축제가 아닌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축제로서의 역할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와 경북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두류 야구장 내에 대구·경북 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을 진행해 품질이 우수한 대구·경북의 다양한 식품들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와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올해 치맥축제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된다. 그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시간이 짧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축제 종료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타지역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대구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특히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해 축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대구MBC에서는 ‘치킨의 취향-대구 치맥을 말하다’가 방영될 예정이고 TBC에서는 ‘맛있는 보고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다. 서울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를 활용해 ‘치맥열차’를 운영한다. ‘치맥열차’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관광상품으로 개막일인 17일 치맥열차 관광객들에 대한 환영행사를 동대구역 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치맥축제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 해외 관람객들을 위한 500석 규모의 ‘글로벌 존’도 운영해 단체여행으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올해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5개의 치맥 테마 파크로 운영된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 2·28 주차장은 ‘치맥 아이스 펍’, 관광 정보센터 주차장은 ‘치맥 감성마켓’, 두류공원 거리는 ‘치맥로드’, 야외 음악당은 ‘치맥 라이브 파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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