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의 상주인구가 지난달 말 2만명을 돌파했다.경북도는 9일 올해 2분기 기준 신도시 인구현황, 주거시설 입주 및 편의시설, 기타 교육시설 현황 등 정주환경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신도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5691명으로서 지난 3월말 1만4780명보다 911명이 늘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상주인구는 2만76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하반기 일·가정양립지원센터 준공,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대한적십자사경북지사 이전이 완료되면 신도시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편의시설은 일반음식점 193개, 학원 92개, 공인중개업 59개, 이미용 37개, 커피전문점 37개, 치킨(호프) 30개, 의료 13개 등 모두 680여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의료시설은 3월말 기준 7개에서 13개로 늘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피부비뇨기과, 소아과, 한의원, 약국 등이 중심상가 권역을 중심으로 신규 입점했다.앞으로 통증의학과가 이달 중 오픈예정이며, 70병상 규모의 한방병원이 9월 개원을 앞두고 있어 신도시 주민의 의료시설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경북도서관과 960석 규모의 대형 영화관이 하반기에 개관되면 신도시 내 주민들의 여가생활 여건도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화장품 매장과 옷가게, 아동의류 등 생활편의 시설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 안동이나 예천 등 인근지역으로 나가서 쇼핑이나 문화 활동을 하던 불편도 크게 사라지게 됐다.교육시설로는 9월 개교예정인 공립단설 호명라온유치원(정원 220명)이 현재 원아 모집 중이며, 예담유치원(정원 128명)이 신도시 내에 신축할 예정으로 있어 신도시 내 유치원 아동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전규영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신도시 상주인구가 2만명을 넘어서고,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도시 정주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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