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청년예술공간 대구 수창청춘맨숀은 기획전시 ‘인사이드 아웃’전이 열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인사이드 아웃은 ‘안팎을 뒤집어’란 뜻으로 겉과 속을 뒤집어 감춰진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의미의 전시다.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작업은 19세기 상징주의, 20세기 표현주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 대구,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청년작가 15명이 현대적 표현 양식으로 감춰둔 속내를 드러낸다. 전시는 ‘추상적이면서 입체적인 작품’, ‘초현실주의 느낌으로 심리적 갈등을 나타내는 작품’, ‘재현의 이미지를 추상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표현주의적 풍경 작품’, ‘대상을 통해 이 세상의 풍경을 감각적으로 풍자하는 작품’ 등 총 4가지 접근방식으로 주제를 풀어낸다. 작가들은 퍼포먼스, 회화,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청년의 의식을 반영한 초현실적인 풍경화를 표현한다. 김향금 수창청춘맨숀 관장은 “젊은 작가들의 심리적인 사유 행위는 이 시대의 모습을 은유적, 상징적인 형태로 드러낸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느낌으로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시작된 전시는 오는 9월29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