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추어탕의 원료로 친숙한 토종 미꾸라지 13만 마리를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포항, 구미, 울릉 등 3개 시군 11곳에 분양해 ‘친환경 생태양식 시범단지’를 운영한다.미꾸라지를 활용한 친환경 생태양식은 미꾸라지가 논에서 식물 뿌리 산소공급 및 잡초제거, 해충구제를 하도록 하고 그 배설물은 천연비료가 되도록 해 작물 생육에 도움을 주는 양식법으로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센터는 지난해까지 시범단지를 내륙지역 및 벼 단일 품종으로 제한해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섬 지역 울릉도까지 확대하고 연, 미나리 등 재배작물의 대상범위를 넓혀 다양한 형태로 시범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미꾸라지 양식은 민간 양어장에서는 초기먹이 관리의 어려움, 질병 등으로 치어생산과 사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센터는 자체 정립한 인공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치어 50만 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센터는 초기먹이, 연중생산 기술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민관 공동의 시범단지를 확대하고 치어 생산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친환경 생태양식 관련 내수면 교육 확대, 적합한 추가 어종 발굴 등으로 농어가의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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