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를 맞는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과 김광석 콘서트홀, 수성못, 동대구역광장, 동성로 야외무대 등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 포크공연의 신기원을 이룬 대구 포크페스티벌은 대구를 ‘포크문화 1번지’로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한 세대를 초월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15일 대구포크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정상급 포크뮤지션과 지역의 정서를 대변하는 대구의 포크뮤지션이 페스티벌을 통해 서로 큰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올해 출연할 국내 정상급 포크뮤지션은 권인하, 노사연, 변진섭, 해바라기, 장필순, 홍서범, 최백호, 부활, 박강성, 왁스, 이장희, 정훈희, 김태향, 김도향 등이다.대구 포크뮤지션은 경북대 출신으로 한국적 정서를 잘 녹인 곡들로 유명해진 ‘김강주’, 소프라노 출신의 ‘정은주’, 대구 포크페스티벌 최우수상의 신세대 싱어송라이터 ‘현설’, 서예가이자 라이브 포크가수로 30여년간 활동해 온 ‘엄덕수’, 어쿠스틱 듀오 ‘오늘하루’, 4인조 포크밴드‘라이브오’ 등이 출연한다.대구포크페스티벌에서는 지역 포크뮤지션이 상대적으로 더욱 많이 본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포크에는 지방과 서울이 따로 없으며 유명한 포크와 유명하지 않은 포크란 이분법도 거부한다. 조직위원회는 향후 대구의 포크를 전국화시키기 위해 지역 포크뮤지션의 대표곡을 정상급 포크뮤지션이 서로 공유해 함께 부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하는 모든 포크뮤지션이 ‘포크페스티벌 헌정 현장 육필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의 포크뮤지션들과 대선배급 뮤지션은 미리 마련된 대형 사인보드 액자에 사인과 함께 `한국 포크 향후 100년’을 위한 덕담을 남기게 된다. 3일간 현장에서 즉석 사인된 액자는 대구포크페스티벌의 대표적 상징물이 되며 향후 기념전시공간에 영원히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