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다인 12곳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노후 농기계를 대체하는데 필요한 사업비 21억원(국비 10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임대용 노후 농기계 유지비용을 줄이고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고자 2017년부터 노후 농기계 대체 지원 사업을 벌여 매년 전국 시군의 농기계 임대 사업 평가 후 우수 시군에 1억5000~3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평가 결과 1~50위의 시군을 지원하는데 경북도는 올해 12개 시군(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예천, 울진)이 포함돼 전국 최다를 차지했다. 다른 광역지자체보다 3~11곳이 많고, 지난해 10곳보다 2곳이 늘었으며,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 중 절반이 넘는 시군이 선정된 것이다.경북도는 “이같은 결과는 농기계 임대건수(2013년 5만9000건→지난해 10만5000건), 임대료(2013년 161만9000원→2018년 312만4000원), 이용일수(2013년 7만4000→지난해 12만9000일) 등 주요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경북도의 농기계 임대 사업이 타 시도에 비해 해가 갈수록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반겼다.경북도의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2004년 김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6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보유 농기계는 1만756대, 운영인원은 299명이다. 경북도는 내년까지 6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도는 올해 국비사업으로 146억원(국비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규 설치 4곳에 57억원, 여성 친화형 임대농기계 사업으로 5곳에 5억5000만원, 주산지 일관기계화 장기임대 사업으로 42곳에 8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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