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16일부터 20일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동해안 연안에 가자미 치어 80만 마리를 방류한다.올해 방류하는 가자미 종자는 돌가자미, 문치가자미 2종으로 지난 1~2월에 자연산 어미로부터 채란해 약 6개월간 사육한 5~6㎝ 크기의 건강한 치어다.방류 3년 후에는 성어가 돼 동해안 어족자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는 우리나라 모든 연안에 서식하는 대형 종으로 동해산이 서·남해산보다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인기가 높은 어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체수가 줄어 인위적인 자원회복이 필요한 어종이 됐다.경북 동해안은 바닥이 대부분 모래지형으로 가자미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연구원은 2013년부터 돌가자미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들어가 지금까지 272만 마리를 방류했다.문치가자미는 2015년부터 종자생산을 추진해 지금까지 91만 마리를 방류했다.2016년부터는 ‘동해안 황금어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동해 특산 고급 가자미인 줄가자미(이시가리)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공채란 및 부화에 성공해 치어 대량생산을 위한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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