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6일 도청 홍익관에서 ‘경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지사, 이동석 동국대학교(경주) 의과대학장, 이관 지원단장,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 기구는 지역실정에 맞는 전문적인 감염병관리 대응체계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질병관리본부가 공모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사업에 경북도가 다른 10개 지역과 함께 선정되면서 설립됐다.감염병 예방관리사업 계획수립 지원, 감염병 발생 감시·분석, 역학조사 지원, 시군 대응요원 역량강화, 집단별 맞춤형 교육훈련 등을 담당하고 해외 신종감염병 유입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전환된다. 경북지원단은 동국대(경주) 의과대학이 위탁받아 운영하며 예방의학전문의, 의학박사, 간호학, 보건학 전공 전문 인력 8명으로 구성돼 있다.이관 지원단장은 “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2015년 발생한 우리나라 사상 초유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9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입어 전문적 관리와 체계적인 조직운영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면서 “이 기관 운영으로 감염병에 대한 대응 수준을 높이고 위기상황 때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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