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정책에 속도가 붙고 있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청도군의 ‘청년의 꿈 수제 맥주에 청맥향을 입히다’ 프로젝트가 최근 행안부의 이 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인구감소 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은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지역 활력의 핵심 주체인 청장년의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을 주민과 지자체가 스스로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통합 지원한다.지난 달 전국에서 제출된 24개 사업 가운데 1차로 9개 사업이 선정돼 2차 현장실사와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청도군의 ‘청년의 꿈 수제맥주에 청맥향을 입히다’ 프로젝트는 △홉(hop)농장 조성 및 재배 △청맥향브루어리(양조장) 건립 △홉 재배, 수제맥주 양조 관련 교육 △청맥향 판매장 및 교육·체험공간 조성 등으로 돼 있다. 이에 앞서 경북에서는 지난해에도 문경시의 ‘문경에서 청년의 행복을 캐내다’, 봉화군의 ‘행복 나눔 파인토피아 봉화 조성’ 사업이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행안부의 ‘저출산 대응모델 육성 공모사업’에도 올해 문경시의 ‘도란도란♥문경 아이도담 센터 건립’ 사업이 선정돼 도의 저출산 극복 사업이 탄력을 얻었다.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의 인구감소 문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떠한 정책보다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해야 하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결혼해서 살기 좋은 주거환경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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