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의 유망축제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떠오른 ‘2019대구치맥페스티벌(치맥축제)’가 17일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개막했다.올해 치맥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총 5개의 테마 파크로 운영된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 2·28 주차장은 ‘치맥 아이스 펍’, 관광 정보센터 주차장은 ‘치맥 감성마켓’, 두류공원 거리는 ‘치맥로드’, 야외 음악당은 ‘치맥 라이브 파크’ 등으로 각각 운영된다. 치맥축제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됐다. 이는 그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축제시간이 짧다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축제 종료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타 지역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대구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로 도모하기 위해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친환경 축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치맥축제가 개최되는 두류공원 일대에는 그동안 사용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환경부 인증을 받은 옥수수 성분의 친환경 위생컵을 사용해 플라스틱 컵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인다. 대구시정 홍보 및 도시 마케팅을 위해 ‘대구시 라운지’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는 치맥축제를 시 발전의 기회로 이용할 방침이다. 두류 야구장 내에는 대구·경북 식품업체들이 참여하는 ‘치맥 그랜드 위크 세일’이 진행된다.여기에서는 우수한 대구·경북의 다양한 식품들을 홍보하고 할인 판매와 배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대구MBC에서는 ‘치킨의 취향-대구 치맥을 말하다’가 방영될 예정이다. TBC에서는 ‘맛있는 보고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치맥축제에서는 축제를 활용한 관광상품이 개발됐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서울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KTX를 활용해 ‘치맥열차’를 운영한다. ‘치맥열차’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치맥축제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에는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500석 규모의 ‘글로벌 존’도 운영해 단체여행으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유명 가수 및 랩퍼들이 축제장을 찾는다.개막일(17일)에는 다비치, 오디, 이로한 △18일에는 조하, 마미손, 블루 △19일에는 루피, 베이식 △20일에는 나플라 △21일에는 지투, 레디, 우원재 등이 공연한다.대구시 관계자는 “2019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금까지의 외적 성장을 바탕으로 행사의 내실을 더욱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치맥페스티벌이 100만 치맥 마니아가 만들어가는 100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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