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경북도내 일선 시·군마다 손님맞이에 분주하다.영양군은 ‘밤하늘반딧불이생태공원’서 ‘생태공감마당’ 큰잔치를 연다.봉화군은 한여름 산타를 만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 맞이에 여념이 없다.경북도는 여름철 도내 야영장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에 나서는 쾌적한 경북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영양 ‘밤하늘반딧불이생태공원’국내 최대의 별잔치, 반딧불이 체험 등 생태관광지 매력에 푹 빠져보자.전세계 연인들이 로망을 꿈꾸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반딧불이 투어가 말레이지아 코타키나발루에 있다면 국내에는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있다.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한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 390만㎡는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으로 인정받았다.화려하고 아름다운 영화 배경지로도 유명세가 더해지고 있다. 밤하늘공원은 2015년 아시아 최초로 밤하늘보호공원 지정에 이어 지난해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환경적 보전가치가 높아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무엇보다 밤하늘보호공원 내 반딧불이생태공원은 국립생태원 주관의 2019생태공감마당 개최장소로 선정됐다.오는 8월 24, 25일 이틀간 영양군 ‘밤하늘반딧불이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19 생태공감마당’에 참가할 희망자를 모집한다. 생태공감마당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국립생태원이 2014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면서 여는 생태체험 차례표다.참가자들은 이틀간 국립생태원 소속의 전문가와 함께 수려한 영양의 지형․식생․식물․포유류․어류를 실제로 조사하면서 생태의 중요성을 배운다. 산산한 여름밤에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반딧불이 체험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초등학생 이상의 모든 국민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희망자는 24일부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1박 2일간의 차례표를 마치면 영양군 지역화폐인 ‘영양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받는다. ▣한여름 크리스마스 여행 어때‘2019 한여름 산타마을’이 20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산타마을은 새달 18일까지 문을 연다.지난 20일 열린 개장식에는 경북도, 봉화군, 코레일 경북본부, 경북관광공사, 지역주민, 관광객 등 400여명이 참석해 한여름 산타마을의 시작을 알렸다.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축하공연, 폭죽과 풍선날리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2014년 한겨울 산타마을을 시작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2차례 운영, 총 7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경북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한여름 산타마을’은 산타마을 10번째 개장을 맞아 풍차놀이 분수, 산타 낚시 체험, 한여름 크리스마스 체험부스, 산타 스탬프 투어, 스노우하우스 운영, 산타마을 UCC공모전 등 지난해 보다 더욱 다채로운 차례표를 선보여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은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봉화 분천 한여름 산타마을을 찾는다면 한여름에 맛보는 크리스마스 여행을 즐기며 가족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봉화 분천역에는 경북 나드리열차가 토․일요일 각 1회 왕복 운행되고 있다.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중부내륙관광열차(O-train) 등 관광열차와 무궁화호가 하루 14회 정차한다. ▣쾌적한 경북으로 오세요경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새달 31일까지 도내 야영장을 대상으로 오수처리실태 특별점검을 한다.특별점검은 야영장 310개소의 오수 무단배출 여부와 오수처리시설(정화조 포함)의 적정한 운영·관리 등을 집중점검 한다.점검사항은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신고(무단배출확인)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기술관리인 선임 △내부청소(연1~2회) 등 관련 법규 준수 여부 등이다.점검결과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고발 및 행정처분 등을 조치하는 한편 처분 이행실태 확인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경북도는 2017년 여름 휴가철부터 도내 야영장 특별점검에서 27개 위반업소를 적발, 고발 1건, 과태료부과 24건, 개선명령 23건 등의 행정조치했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점검으로 사업자의 환경관리 의식 제고는 물론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예방이 기대된다. 휴가철 야영장의 오수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지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이기화·전상기·권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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