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이 대대적인 시설 확충에 들어간다.공항 이용객 급증으로 포화상태인 탓이다.때문에 대구시는 대구공항이 최근 수년간 국제노선 신설 등으로 연간 수용한계치를 초과함에 따라 2022년까지 시설개선을 추진한다.대구공항은 연간 수용 능력이 375만명(국내선 257만명, 국제선 118만명)이지만 지난해 수용한계치를 넘어섰다.공항 이용객은 2014년 153만7000여명→2018년 406만3000여명으로 4년간 2.6배 급증했고 올해 연말까지 450만∼4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시는 한국공항공사, 국토부와 협의해 대구공항 개발로드맵을 수립, 2022년까지 중·단기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올해 80억원을 들여 탑승교를 3대에서 4대로, 주기장은 9면에서 11면으로 늘린다.국제선 대합실은 1544㎡에서 1804㎡로 17%가량 확장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1대씩 추가 설치한다.내년부터 2022년까지 공항 내 주차빌딩을 추가로 짓는다. 2020년 중순 임대 기간이 끝나는 호텔에어포트 건물에 400억원을 들여 국내선 터미널로 새단장 한다.시는 시설개선 사업을 마치면 대구공항 수용 능력이 485만명(국내선 257만명, 국제선 228만명)으로 늘어나 공항 혼잡도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주기장, 수화물 처리시설, 주차장 부족 등으로 혼잡이 심각하다”며 “통합신공항이 건설될 때까지 대구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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