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카르멘’이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관객을 만난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16~17일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카르멘은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조르주 비제가 1875년에 발표했다.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당신이 던져준 이 꽃’ 등의 아리아로 유명하다.카르멘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이 작품은 집시 카르멘을 사랑한 하사관 돈 호세의 탐욕적인 사랑과 비극을 담고 있다.초연 당시 순종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벗어난 집시 카르멘의 이야기는 관객 비난을 받았다. 반면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관현악 작곡 기법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카르멘 악보를 연구해야 한다. 음표 하나도 버릴 게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 공연에서 카르멘 역은 메조소프라노 임이랑, 돈 호세 역은 테너 김동녘, 미카엘라 역은 소프라노 이미영이 맡는다. 연출은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와 제10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코지 판 투테’를 연출한 이혜영이 맡는다. 조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