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재활용품 수거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서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수거 시범사업을 한다.지난달 28일부터 달서구 아파트 59곳 대상으로 ‘공동주택 종이팩 전용수거함 설치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시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공동으로 달서구 아파트 59곳소(4만5000여 세대)에 종이팩 전용수거함 409개를 나눠주고 전용수거봉투·자루 8000여 개, 홍보 알림 그림 6000여 장을 보냈다.시와 공제조합이 전용수거함 등을 아파트에 배부하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이를 자율적으로 설치한다.100% 수입 천연펄프로 만든 종이팩의 재활용률은 전국적으로 23% 정도(2017년 기준)에 그쳐 종이팩 분리수거가 활성화되면 수입 대체 및 자원 재활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종이팩은 국내 가정에서 연간 6만5000톤이 배출되지만 70%가 매립·소각돼 환경오염을 비롯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종이팩 1톤을 재활용하면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시는 기존에 시행 중인 ‘분리수거함 체계 개선사업’과 병행해 종이팩 분리수거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효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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