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고수온으로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4개소 육상 양식장에서 어류 2만678마리가 집단폐사했다고 18일 밝혔다.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 관내 양식장 4개소에서 넙치 1만229마리, 강도다리 1만449마리 등 어류 2만678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5일 45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6일 7635마리, 17일에는 8543마리가 각각 폐사했다.   이날까지 어류 2만678마리가 폐사해 시 추산 7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폐사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북동풍)으로 고온의 해수가 유입되면서 구룡포읍 석병리 해역 수온이 한때 28도까지 치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정확한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밀 조사하고 있다. 포항시 관내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고수온으로 32개소에서 63만6000마리의 어류가 집단 폐사해 5억1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내에서는 현재 양식장 62개소에서 983만마리의 어류를 양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포항 월포~거제 화도 해역은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18일 오전 9시 현재 기준 관내 수온은 26.8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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