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과학산업 분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 통과에 사활건 진검승부를 낸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났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경북의 핵심 사업으로 △구미형 스마트 산업단지 선도 일감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 △지능형 홈케어 가전사업 육성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핵심기반 조성 △중소기업형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 △뷰티 생활용품(부직포) 산업생태계 고도화 사업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등 8건의 과학산업 예타 주요사업 통과를 적극 건의했다.핵심사업 3건 가운데 `구미형 스마트산업단지 선도 일감`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1조490억원(국비 2990, 지방비 2560, 민자 4940억원)의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지사는 정부가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10개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난 2월 안산 반월・시화, 창원에 이어 경북 구미가 스마트 산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은 지난 7월 포항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 특구로 선정된 데 이어 추진한다.2021년부터 2025년까지 1500억원의 예산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차전지 고도분석,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 상용화 및 산업화 등 차세대 배터리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이 지사는 경북이 전국 유일의 방사광 가속기 인프라를 보유해 2차전지의 고도분석이 가능한 연구개발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이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3702억원의 예산으로 철강소재 연구개발, 철강 연구개발 및 실증장비 구축, 철강산업 시장진출 지원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4/4분기에 예타조사를 재신청한다. 이 지사는 이 사업 추진으로 강소철강사 50개 육성, 일자리 4000개 창출, 7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을 강조, 예타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철우 지사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경북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과학산업 분야 예타추진 사업에 대해 산업부에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기존 주력 산업인 전자와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AI(인공지능), 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을 적극 육성해 부자 경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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