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저녁 7시30분 팔공홀 재개관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지역 출신 150여명의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드림스타트_Dream Start’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1990년 5월 개관 이래 첫 새롭게 단장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의 울림을 고스란이 느낄 수 있는 기회다.1부는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협주곡을, 2부는 성악가들에 의한 갈라 콘서트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대구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다.대구출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드림스타트_Dream Start’의 지휘는 영국의 비비시(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인 박준성이 맡았다.지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시엠)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영국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슬기의 협연과 대구성악가협회 소속의 성악가 100여명이 총출동, 무대를 장식한다. 연주는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팔공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카니발 서곡’과 함께 기존 팔공홀에서 느끼지 못했던 교향악단의 매력을 선보인다.바이올리니스트 유슬기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디(D)장조’를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의 최고의 걸작이자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힌다.이 작품은 특히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테크닉과 표현력을 요구하는 난곡으로 유슬기의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연주력을 만날 수 있다.2부 무대는 대구성악가협회 100여명의 성악가들과 함께 한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시작으로 세빌리아의 이발사, 카르멘, 박쥐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가곡을 다양한 앙상블로 들려준다.마지막 장식은 대구출신 작곡가 박태준의 ‘동무생각’과 우리 민요 ‘경복궁 타령’을 청중과 함께 부르며 팔공홀 재개관의 의미를 더한다.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팔공홀 재개관과 동시에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품격 있는 공연장으로 새롭게 거듭난다”고 했다.그는 “관객들을 최우선으로 지역예술인들과 수준급 공연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입장은 초등학생이상이고 전석 1만원이다.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 www.ticketlink.co.kr로 하면된다.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artcenter.daegu.go.kr)과 대구공연정보센터(dgtickets 053-422-1255)또는 053-606-613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