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가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뀐다.하지만 경북에 있는 민간 차번호인식 카메라의 75% 정도가 8자리 번호를 인식하지 못해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정부는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2300만대를 넘어 현재의 7자리 번호체계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돼 9월 1일부터 번호체계를 8자리로 개편한다.도내 23개 시군의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운영중인 차번호 인식카메라는 2680여개로 차번호 8자리를 인식하는 업데이트 완료율은 이달 말까지 89%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청사·공영주차장·방범CCTV·주차단속용 등 공공부문은 98%에 이르지만 민영주차장·병원·공동주택 등 민영부분은 25% 수준에 불과하다.도와 23개 시군 담당 부서에는 비상이 걸렸다.도와 시군은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 달 말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서는 차 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에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설 유형별 대응요령 매뉴얼과 안내문을 작성·배포한다. 업데이트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자 도와 시군별로 민원콜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8월 이후에도 시군별 업데이트 추진실적을 매주 점검하고 민간부문의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정중태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장은 “지난 1월부터 시군과 합동으로 시설물 전수조사·홍보, 업데이트 실적 점검 등에 나서고 있지만 민간부문 시설관리 주체의 참여가 낮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그리고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인력배치 및 개폐기 수동 조작 등으로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당 시설별로 자체 관리 방안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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