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당동 주민들이 성났다.주민들은 조합장 비리로 법적 소송 중인 내당지역주택조합(제타시티)을 향해 편법철거에 따른  비산먼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조합주택으로 추진 중인 제타시티는 대구시 내당동 두류네거리에 있는 약 1만평의 땅에 주상복합아파트 7개동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로 1300세대를 건립한다. 서구청은 “현재 사업대상부지 4필지 외  터 매입이 완료상태다. 사업승인은 신청만 받았고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조합측은 범방을 피해 철거를 시작,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인근 주민들은 “이왕 공사를 할거면 터 면적 전체에 비산먼지대책을 세워 제대로 하라”고 목청을 높였다.서구청 건축과 담당자는 “철거접수는 건설과에 개인건물을 철거하는 걸로 신청하면 된다. 비산먼지는 환경과에 알아보면 된다”고 했다.환경과 담당자는 “비산먼지 민원은  매일 사업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주민들은 “창문 좀 열고 살자 숨막혀 못 살겠다”는 현수막을 붙여 피해상황을 알렸다.식당을 하는 주민 김 모씨(여·53)는 “공사장 미세먼지로 문을 놓을 수도 없고 청소는 끝없이 해도 건축물 먼지로 피해는 말로 다 못한다”고 말했다.비산먼지에 대한 견해가 서구청과 주민의 체감은 판이하게 다르다. 비산먼지 방지 휀스설치는 군데 군데 찢어져 바람에 날리며 일부는 전신주에 연결,자칫 하중으로 전신주가 넘어지면 사고위험이 크다.주택조합 측은 “블록별로 철거, 법위반은 없다. 자세한 내용은 공문으로 접수해 알아봐 달라”며 잘라 말했다.한전 관계자는 “조합이나 서희건설 측에서 협의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제2의 사고를 방지하기위해 즉각 조치하기로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