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 세계 위상 한껏 떨쳤다

대구시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란 주제로 대구엑스코 등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이 성황리에 폐막됐다고 8일 밝혔다.세계 83개국에서 1만4000명이 참석해 세계물도시포럼과 물산업 전시회 등 지난 4~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대구시는 국내 물관련 기관·단체의 협업과 소통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물 도시 및 국제적인 물기관들의 공조와 연대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했다. 지난 5일 열린 ‘세계물도시포럼(World Water Cities Forum 2019(WWCF 2019)’에서 세계 최대 물기업인 ‘베올리아’와 수에즈가 있는 프랑스 최대 물산업 도시인 몽펠리에시 부시장과 물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물기업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 ‘국제 물산업 비즈니스 워크숍’에 참여한 네덜란드 물기업 지원기관인 ‘워터얼라이언스’가 대구시 달성군 물산업클러스터에 있는 롯데케미칼 공장까지 방문해 실제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됐다.  지역 업체인 ‘화도케미칼’도 워크숍에 참여한 베트남 물기관과 기술 이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향후 베트남 기업과 현지 합자회사 건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워터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우수한 물관련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 또한 마련돼 ‘로얄정공’, ‘리테크’, ‘대성테크’ 등이 현장에서 실제 계약이 이뤄지는 등 활발한 비즈니스 장이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세계적 물주간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유엔(UN)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