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돼지 및 돼지분뇨에 대해 타시도 반입·반출 3주간 금지를 의결했다.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이어 연천 돼지농장에서도 추가 발생하는 긴박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태세를 강화했다.또한 연천 발생에 따른 도내 역학농가 3호(김천, 예천, 칠곡)에 대해 기존에 실시하던 예찰 및 소독강화 이동제한을 유지하면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일 경우 이동제한 기한이 경과한 2호에 대해서는 해제할 예정이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남 영광의 한 양돈농장 화물차량이 연천군의 A농장과 칠곡군 B농장을 잇따라 방문해 각각 자돈(仔豚)을 공급했다. 칠곡 농장은 돼지 27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또 연천군 A농장을 방문한 승용차 1대가 지난달 28일 예천군과 김천시의 양돈농장을 각각 다녀갔다.  경북도가 이들 농가에 대한 예찰을 한 결과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농장 외에 도내 농장 가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 첫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는 이들 경북지역 3개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  도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방역 대책본부을 꾸리고 유입차단을 위해 총 132명(2인 3개 조 편성)을 투입해 24시간 가동에 들어갔다. 또 차량 90대를 동원해 양돈농가와 주요 도로에 공동 방제단을 배치했다. 경북 양돈농가 743곳에는 담당관을 지정해 전화로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경북에는 740여 농가가 150만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그리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3주간 도축장 출하농가 돼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도축장 검사에서 누락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해 예찰 및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현재 도내 모든 양돈농가, 양돈관련 작업장 종사자, 차량, 물품에 대해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48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중이며 도내 전 양돈농가 및 축산관계시설, 축산관계자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 실시간 알리고 각시군마다 거점소독시설(22개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으며 도내 양돈농장 등 방역취약지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조치는 다소 과하다고 할 수 있으나 치사율이 높고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우리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며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지만 농가, 생산자단체, 공무원, 유관기관 등 도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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