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는 이전 후보지 의성·군위군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결정하는 것으로 확정됐다.지난 21일 오전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는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기준과 관련해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회의에서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두곳의 경합지 중에서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주민투표는 군위군민은 군위(군위 우보면)에, 의성군민은 의성(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에 공항이 오는 것을 찬성하는지를 기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투표 결과, 군위 쪽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 우보면이, 의성 쪽 찬성률이 높으면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확정된다.이같은 방안은 김주수 의성군수가 제시했고 김영만 군위군수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위배되지 않는 조건으로 수용했다.4개 단체장은 주민투표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주민투표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도는 합의된 사항을 국방부에 전달해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8월 기준 의성군 인구는 5만2583명, 군위군은 2만3647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선정지는 찬성표의 집계가 아닌 찬성률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써 향후 두 지역의 주민투표 참여 독려가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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