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성종합시장 인근 신천둔치 공영주차장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었던 칠성야시장 개장이 차질을 빚게 됐다.24일 대구 전통시장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칠성야시장 개장은 시장 상인회 간 협의 지연, 야시장 설치 공사 착공연기 등으로 오는 9월 말 개장에서 10월 말로 연기됐다.대구시와 북구,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등은 지난 8월 칠성교에서 경대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105m 구간의 신천둔치 공영주차장 436면 중 88면을 폐쇄해 식품 판매대 60개, 상품 프리마켓 판매대 15개 등을 설치·운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천둔치 공영주차장 인근의 칠성시장 상인회가 야시장 조성으로 인해 주차장이 축소·폐쇄된다면 시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감소, 물건 상·하차를 하는 상인들의 불편함 등의 이유로 야시장 개장을 반대했다. 이에 칠성시장 상인회와 칠성시장 상인연합회, 대구시와 북구청은 지난 7월부터 협상을 진행했지만, 상인회와 상인연합회 간 합의가 난항을 겪었다.이후 칠성시장 상인회와 칠성시장 상인연합회, 북구청 등은 지난 8월에야 주차장 88면 폐쇄에서 33면만 줄이는 것에 합의, 9월 중 야시장을 임시개장·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상인회 등은 추석 대목의 이유로 야시장 설치 공사를 9월 말로 미뤘고 지난 23일 야시장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가 늦어지면서 칠성 야시장은 오는 10월 말은 돼야 개장될 예정이다.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관계자는 “현재 야시장 전동 매대는 검수 단계에 있다”며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10월 중으로 야시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북구 관계자는 “공사 발주 기간은 2개월이며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 야시장 개장을 10월 말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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