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조유현)는 24일 오전 7시 30분경 119구급차 안에서 넷째 아기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24일 7시경 경산시 사동에 거주하는 40세 산모로부터 하혈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산모는 심한 복통을 호소했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 중 태아 머리가 일부 보여 구급차를 정차 후 분만을 시도했다. 구급지도의사의 의료지도와 함께 구급대원은 태아 호흡 유지, 흡인, 탯줄 절단, 보온 등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해 7시 30분경 건강한 남자아기가 태어났고 산모와 아기 모두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칫 위급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의 재빠른 판단과 침착한 처치로 건강히 소중한 생명을 맞이할 수 있었다.이후 조유현 경산소방서장 및 구급대원은 입원중인 산모를 찾아 출산을 축하하고 배냇저고리, 기저귀, 물티슈 등 30만원 상당의 아기용품을 전달했다.아기의 탄생과 함께한 소방교 이동근, 김교홍, 소방사 김성진 구급대원은 “구급대원으로서 새 생명 탄생에 일조했다는 게 기쁘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 다행이다”며 “저출산 시대에 보기 귀한 넷째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 앞으로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경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는 지난 해 총 4008건의 구급출동으로 경북 내 구급출동이 가장 많은 센터로 2019년 1월부터 구급차 1대를 추가 배치해 2대를 운영한 후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돼 신속하고 안정적인 119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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