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공가 수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LH 임대주택 공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비어있는 공가는 전국에서 모두 1만6248호다.이중 경북의 LH 임대주택 공가는 1280호로 집계됐다.충남(1394호)과 대전(1359호)에 이어 경북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LH 임대주택의 공가 수가 세 번째로 많았다. 이 자료는 입주자 선정 또는 보수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6개월 미만의 공가는 포함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임대주택 입주 대기자 수는 2만4455명이다. 이들의 평균 대기기간은 409일에 달한다.  김 의원은 “임대주택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공가가 이만큼이나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효율적인 임대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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