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무르익고 있는 2019년 가을, 영주는 축제의 도가니에 빠졌다.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소백힐링 걷기대회, 영주사과축제까지 주제도 다양한 축제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 영주의 가을은 지루할 겨를이 없다. 가을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영주의 축제에 주목하자. ▣취향저격 건강축제   ‘2019 영주풍기인삼축제’영주에서는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풍기인삼의 뛰어난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매해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소백산을 품은 영주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축제이기에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좋다. 영주에서 인삼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인삼을 재배하도록 한 것으로, 50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영주와 풍기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런 명성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농민들이 힘쓴 끝에 이루어낸 것으로 소백산 기슭에서 질 좋은 인삼을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노력과 결실을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질 좋은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량인삼선발대회, 인삼 깎기 경연, 풍기인삼 경매, 인삼대제 등 풍기인삼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은 물론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풍기인삼 홍보대사 선발대회, 소백산 풍기인삼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일 이어진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인삼캐기 체험으로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것은 물론 굵고 싱싱한 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하고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당일 아침에 뜯어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소비자 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등 품질로 단연 국내 최고로 손꼽힌다. 관광객의 편의와 동선을 고려한 행사장 구성과 개성 넘치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 풍기인삼 판매장, 매일매일 촘촘하게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행사 등 축제장은 하루일정으로 머물기 아쉬울 만큼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이에 더해 풍기는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가볼만한 곳이 즐비한 매력적인 관광지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을 은행잎으로 물든 단풍과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옛 기와집들이 들어선 선비촌과 내성천이 휘감아도는 무섬마을, 자연 속의 걷기코스인 죽령옛길과 소백산 자락길 등 관광지까지 들린다면 건강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가을여행지로 이만한 데가 없다. 이번 가을에는 영주에서 흥겨운 시간을 즐기고 건강을 다져보자. (기간:12~20일, 위치 : 영주시 풍기읍 일원) ▣건강도 챙기고 좋은 풍경도 감상   ‘소백힐링걷기대회’깊어가는 가을을 몸소 느끼기 좋은 장소로 산만한 곳이 없다. 영주는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불리는 소백산에 둘러싸인 곳으로 힐링의 도시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풍기인삼축제 기간 가운데 열리는 소백힐링걷기대회는 소백산과 시내 일원을 걸으며 남녀노소 즐겁게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좋은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2일 풍기인삼축제장을 출발해 소백산 자락길을 돌아오는 코스(5km, 10km, 20km, 30km)와, 13일 영주 서천둔치를 출발해 무섬마을을 돌아오는 코스(7km, 10km, 20km, 30km) 구간 8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소백산 자락길 걸으면서 일상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숲에서 치유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마을인 무섬마을까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가을을 즐길 수도 있으며 먹거리부스와 스마트폰 무료 사진인화, 포토존, 숲관광해설 등에 참여할 수도 있다. (기간:21~22일, 위치:풍기 인삼축제장 특설무대, 서천둔치 주차장) ▣푸르른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주목!    ‘영주사과축제’가을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곳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영주 부석사는 무량수전과 함께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로 가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나무가 한창 물들어 아름다움을 뽐 낼 무렵 부석사에서는 영주사과축제가 개최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영주는 전국 최대의 사과주산지로 맛이 뛰어난 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장과 사과홍보관, 버스킹 공연, 사과 작품 전시회, 영주사과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소백산의 깊은 골에서 자라 높은 일교차로 식감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은 영주사과로 가을의 참 맛을 느끼고,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부석사에서 달콤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기간:26~11월 3일, 위치 : 영주시 부석사 일원) ▣여행과 축제를 한 번에!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잡아끄는 이기적인 매력을 지닌 ‘2019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지난 5일, 6일 이틀간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열렸다.‘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린 무섬외나무다리 이야기가 전해지는 영주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말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으며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매년 10월에 열리는 축제의 주제이자 무섬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년 전까지 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로 이용됐다.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과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아동중심으로 콘텐츠를 집중했다.축제에서는 전래민속놀이체험, 전통한복체험, 전통짚풀공예체험, 무섬마을만의 전통음식 ‘은어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현판만들기 체험, 전통문화체험, 내가 만든 천연염색, 마술공연 등 다양한 전통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축제기간 동안 참여한 아동에게는 다양한 우대 혜택이 주어졌다. 아동을 포함한 3대가족 참여시 사진인화 머그잔 증정, 비눗방울 및 전통한복 무료체험, 무섬마을 보물찾기(아동참여 필수,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했다.무섬마을만의 차별화된 킬러콘텐츠로 육성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인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전통혼례 재연행사’,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의 3가지 대표 콘텐츠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재편성했다. 연출가 및 연기자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무섬마을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해 보였다. 무섬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 하고자 기획된 무섬마을 사진전 ‘육지 속의 섬, 무섬마을의 一生’, 무섬마을 도슨트 투어, 무섬마을 ‘달빛야행, 시간을 거닐다’도 펼쳐졌다.무섬마을 사진전은 그동안 무섬마을을 가꾸고 지켜온 마을주민들을 촬영해 숨겨진 무섬마을의 매력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섬마을 ‘달빛야행, 시간을 거닐다’는 야간의 숨겨진 무섬마을의 매력을 찾는 ‘청사초무섬마을 투어’, 퓨전국악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할 고택음악회 등 야간행사 기획으로 축제기간 특별함을 선사했다.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시민주도형 축제이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시민문화기획단’의 시민 32명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까지 진행했다. 기획 프로그램으로는 △무섬, 희망을 바람에 싣다(바람개비 체험 및 퍼포먼스) △우리집에 이름이 생겼어요(현판만들기 체험) △은거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어서와! 생각다리 처음이지 축소판 외나무다리의 4단계 인생사계 체험 △전통 천연염색 등이 펼쳐졌고 그밖에 무섬마을주민보존회, 문수면민의 적극 참여를 통해 시민주도형 축제로 추진해 시민화합의 장도 마련했다.장욱현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영주시는 아동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아동중심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며 “그동안 먹거리, 살거리, 대중교통 등 부족한 편의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 인터뷰    풍기인삼으로 “건강충전”태풍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주풍기인삼이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는 예로부터 소백산록의 풍부한 유기질을 함유한 토질과 고산분지형의 지형, 일교차가 적당한 북위 36.5도에 위치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품질 좋은 인삼을 생산해 낸 유서 깊은 고장”이라고 전하고 “이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영주풍기인삼축제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의 명성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영주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더불어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소득원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메카로 풍기인삼의 해외수출이 급신장하면서 글로벌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장욱현 시장은 “풍기인삼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1500년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성에 기반한 노하우와 더불어 현대적인 농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온 농업인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현장체험, 관광, 가공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시켜 6차 산업으로써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영주시는 풍기인삼의 품질향상을 위해 유기농 대량생산체계 기술 개발에 힘써 왔으며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판로를 넓히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두텁게 쌓아 나가고 있다.또 매년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해 풍기인삼을 알리고 있으며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준비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풍기인삼축제와 세계인삼엑스포를 통해 풍기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려나가는 것은 물론, 인삼의 본고장으로서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축제를 만들겠다”며 2019영주풍기인삼축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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