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태풍 ‘미탁’ 피해가 큰 영덕과 울진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거듭 건의했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강석호 국회의원과 함께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집중된 영덕, 울진의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응급복구 관계자를 격려했다.<관계기사 6면>이 자리에서 윤 부지사는 “영덕과 울진은 낮은 지방재정력으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국비 투입을 건의했다.앞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 영상 회의에서 태풍 ‘미탁’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동해안 지역에 특별 교부세 50억원을 지원해 줄 것과 영덕, 울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바 있다. 윤 부지사는 지난해 태풍 ‘콩레이’에 이어 이번에도 침수피해가 난 영덕 강구시장 침수지역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강구시장과 주변지역 침수방지를 위해 개선복구 사업을 추진 중으로 완료 되면 침수피해는 많이 해소될 것”이라며 “완료시기가 조금 늦더라도 확실한 항구 복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울진군 금천(지방하천) 제방 유실 및 주택피해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피해주민을 격려했다. 윤 부지사는 “태풍으로 하천이 넘치고 제방과 도로가 유실된 피해에 대해 인력, 장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2차 피해가 없도록 응급복구를 조속히 추진하겠다. 또 특별재난 지역 지정이 빨리 되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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