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도와 도내 국가 및 지방 연구기관과 지역대학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북 네이처 생명산업 협의체’가 21일 출범했다.이날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진 협의체는 ‘경북 과학산업 5대 권역 전략’ 가운데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벨트와 연계한 주요사업을 구체화하고, 바이오 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협의체에는 도내 국가 연구기관 6개, 지방 연구기관 4개, 지역대학 3개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출범식에서는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네이처 생명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발전을 위한 협력 △지역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정보 교류 및 장비 활용 △생명산업 분야 국가 정책과제 공동개발 및 국비 사업화 지원 △지역 기업과 공동 연구과제 및 상용화 지원 협력 등이다. 협의체는 기관별 업무특성과 전문성에 따라 백신·신약, 식품·생명기술, 한방·테라피·웰빙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또 전문 연구인력 중심의 사업별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신규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안동의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백신공장, SK플라즈마 혈액제제공장과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을 유치하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과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한창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경북을 고부가가치 바이오 및 소재 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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