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들의 물 재이용 및 수자원 절약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올해 빗물이용시설 28개소 설치를 완료했다.빗물이용시설(일명 ‘빗물저금통’)은 강우 시 빗물을 저류조에 저장해간단한 수처리 작업을 거쳐 조경, 청소, 화장실 등의 용수로 활용하는 시설이다.올해 설치 완료된 곳은 유치원, 일반주택, 근생시설, 공장 등 총 28곳이다.지원대상은 지붕면적이 1000㎡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000㎡ 미만인 공동주택 등으로 개소당 최대 1000만원(저장 용량 2톤이하의 경우 3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첫해인 2016년 대비 50%정도 증가한 48곳이 신청,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올해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한 남구 소재 박애원 어린이집 윤은경 원장은 “아이들에게 빗물이용시설의 원리와 작동법을 설명하고, 직접 화단에 물을 주는 등의 체험교육을 했다”며 “어린이들이 체험교육을 통해 빗물이 소중한 수자원이라는 인식과 함께 물 절약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시는 2016년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3억2000만원을 들여 총 104곳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 물 재이용 현장교육, 화단 및 텃밭 물주기,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연간 1248톤의 수돗물 절감효과와 물 재이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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