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본청, 구청, 읍면동 시설물 관리부서로 구성된 합동설계단을 구성해 23일 발대식을 가졌다. 합동설계단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큰 공공시설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복구예산 확보 전에 편성해 운영하며 도시안전국장을 총괄단장으로 해 본청, 구청, 읍면동 시설관리부서 소속 34명이 10개반을 구성해 피해복구 실시설계가 완료될 때까지 활동한다. 지난 10월 2일과 3일 태풍 ‘미탁’으로 포항에는 이틀간 약 300mm 가량의 비가 내렸으며 그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해 포항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의 피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공시설은 곡강천 등 하천시설 69개소를 비롯해 247개소에 잠정 피해금액 39억, 사유시설은 전파 3건, 반파 2건, 주택침수 100건 등에 약 4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 했으며 이에 따른 복구금액은 경북도와 중앙기관의 심의를 거쳐 10월 말경 확정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합동설계단 편성 및 운영으로 연내 설계를 완료해 복구예산이 확보되는 즉시 공사를 시행해 조기에 태풍 피해복구를 할 수 있도록 전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최소화를 위해 사전점검 및 각종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