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27일 몽골 에너지 산업 분야 관계관들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28일 필리핀, 11월2일에는 러시아 사하공화국 친선 교류단이 엑스포를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아프리카 나일강 상류의 이집트 룩소르주 부주지사 일행이 엑스포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경주타워 맨 위층 선덕홀에서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를 관람하고, 1300년 전 서라벌과 신라 역사문화 유산을 첨단기술로 표현한 것에 감탄했다.  이들은 24~28일 4박5일 일정으로 경주에 머문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을 만나 문화와 다양한 분야 교류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8명도 독일에서 왔다. 협회는 1960~1970년대 독일로 간 한국인 간호사들이 만든 단체이다. 이들은 경주엑스포의 콘텐츠를 보고 고국을 떠나있던 수십 년 동안 달라진 문화기술에 환호를 보냈다. 문정균(독일 마인츠시)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은 “조상들이 남긴 유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독일과 유럽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콘텐츠를 통해 지난 세월 발전한 대한민국 문화의 힘을 느낄 수 있어 가슴 뭉클하다”고 전했다.지난 24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엑스포에서 면담한 졸트 네메트 아틸라 헝가리 국회 외교위원장 일행은 25일 저녁에 다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1시간여 동안 교류확대를 논의했다.   헝가리 9선 국회의원인 졸트 네메트 위원장은 이철우 지사를 헝가리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 지사는 내년 2월께 헝가리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공연단을 파견키로 하는 등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앞서 11일 개막식에는 역대 경주엑스포 해외 개최국인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장관급 고위 인사들, 14일에는 바툴가 몽골 대통령의 딸인 몽골 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엑스포를 찾았다. 15일에는 독일 하노버 고등학생들, 26일에는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된 ‘새바람 행복경북 KNU민간홍보단’ 회원 80여명이 엑스포의 콘텐츠를 탐방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경주엑스포를 통해 공개한 콘텐츠들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문화외교를 이끄는 견인차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라를 비롯한 한국역사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선보여 경주엑스포와 경북,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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