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부터 중동·아프리카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31일부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 자매도시인  노스웨스트주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월드옥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지회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맞춤형 외교통상에 시동을 걸었다. 방문단 일행은 지난 1일 현지시찰 및 노스웨스트주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2일에는 노스웨스트 러스텐버그시에서 좁 목고로 주지사와 만나 개별면담을 비롯해 두 시간여에 걸쳐 양 지역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양 지역간 학생 및 인력양성 프로젝트 참가 등 인적교류 확대 △통상·투자분야 및 관광교류 확대방안 △새마을연수생 파견 등 새마을운동 지원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 졌으며 조만간 좁 목고로 주지사가 경북도를 방문해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경북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와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왕래가 다소 소원해진 점을 상호인식하고 양 도-주 간 교류협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노스웨스트주 주지사 초청에 의해 방문이 성사됐다. 노스웨스트주는 남아공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327만명으로 과학기술대학으로 유명한 노스웨스트대학(NWU)이 있다.이날 오후에는 주남아공한국대사관 주최로 남아공 경제인 등 2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경상북도와 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 지회(회장 권오국, 1994년 설립)와 업무제휴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한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위촉돼 20여년간 남아공과 우호협력 및 경북의 투자통상에 기여한 황재길(75·예천) 해외자문위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인 옥타회원인 진윤석(39·대구)씨를 신규 해외자문으로 위촉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열악한 통상 환경가운데서도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온 경제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경북도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비롯한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철우 지사는 “남아공화국은 남부아프리카 경제동맹체제인 SADC 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남아프리카 최대시장이며 삼성과 LG등 대기업이 진출해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경북도가 노스웨스트주의 아시아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협력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노스웨스트주와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류의 새 역사를 써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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