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들이 경북도의 내년 예산 가운데 ‘주민주도형’ 예산으로 28건 67억원을 심의·확정했다.지난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주민주도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도는 지난 5월부터 도민들을 대상으로 포항, 구미, 안동 등 3개 권역에서 ‘예산학교’를 열고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했다.8월부터는 도민 설문조사, 도민제안 사업 접수 등으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했다.그리고 분과별 주민참여예산협의회(6개 분과, 위원 80명)가 선정한 사업들을 지난달 3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상정해 28건 67억원이 심의·확정됐다.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일반행정·안전분야에 폭염대비 지원사업 등 5건 5억4500만원 △교통·지역개발 분야에 ‘경북누정 정체성 수립용역’ 등 2건 2억3000만원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 등 8건 12억7200만원 △사회복지 분야에 ‘어린이 신나당 섭취줄이기 사업’ 등 9건 9억7400만원 △산업경제·과학기술 분야에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사업’ 등 2건 24억원 △농수산·해양환경 분야에 ‘깨끗한 축산환경 지원 등 2건 13억1000만원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분과별 협의회 위원 중 현장경험이 풍부한 위원 2명씩을 추천받아 민간위원 12명과 당연직위원으로 도 행정부지사, 분야별 담당국장 등 총 19명의 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1919억원, 올해 2159억원을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했다. 내년에는 이번에 의결한 67억원을 포함한 2000억원 규모를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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