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4일 수시·정시 통합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협의회는 이날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69회 총회를 갖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중장기 대입 개편 방안’을 밝혔다.우선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 방안의 주요 골자는 △수시·정시 통합(지원 횟수 6회, 전문대학·산업대학 제한 없이 복수 지원 가능) △전형유형을 학생부전형, 교과전형, 수능전형, 실기전형으로 단순화(전형방법 수는 대학별 2개 이하로 간소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학생부 교과학습 발달상황,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고사(면접, 실기) 등으로 단순화한다는 것이다.‘2025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정시 비율에 대해 협의회는 2022학년도 권고안대로 ‘정시 확대를 지양’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상 실적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고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진로활동 중심)과 자기소개서를 현행과 같이 반영한다는 안을 제시했다.2028학년도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격에 대해서는 고교학점제를 반영해 ‘고등학교에서 갖춰야 할 역량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를 판단해 대학 입학의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것으로 재규정했다.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대로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하고 문항유형은 선다형, 시기는 7월과 12월, 응시대상은 응시과목 이수 학생으로 하고 응시 횟수는 재학중 과목당 1회, 졸업 후에는 무제한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 평가(내신) 대입 활용 방안 가운데 2022년도 대입은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로 하고 성적표기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등급, 성취도, 이수자 수 등을 반영하고 진로선택과목은 3단계로 평가하되 성적표기는 원점수, 평균, 성취도, 성취수준별 학생비율 등을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5 대입은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로 하고 성적표기는 등급, 성취도, 이수자 수를, 진로선택과목은 4단계로 평가하되 성적표기는 성취도, 성취수준별 학생비율 두 가지로 표기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2028년 대입개편안으로는 전과목, 6단계 평가, 성취도만을 성적으로 표기하는 ‘단순화한’ 안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2025학년도 대입안은 2021년 2월, 2028학년도는 2024년 2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의 안을 수렴해 최종 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협의회 관계자는 “2025년 개선안은 큰 변화가 없지만 수능확대 쪽으로 나가지 않는 방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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