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독립운동 역사투어 콘텐츠 개발·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 사업의 하나로, 일본의 침략역사를 각종 강연과 방송, SNS로 활발히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안동의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1박 2일의 역사투어를 가졌다.서 교수가 이 곳으로 역사투어를 나선 것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 유공자와 자정 순국자를 배출한 경북에서 특히 안동시가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독립운동 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1만5600명 가운데 2270명이 경북 출신이며 375명이 안동 출신이다.  포상받지 못한 독립운동 유공자를 포함하면 안동은 10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서 교수는 30명의 SNS 홍보단과 함께 9일 가장 먼저 임청각을 찾았다. 이 곳은 10명의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한 유적지이며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다. 이 선생은 만주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일가족과 만주로 망명했다. 일제는 가문의 정기를 끊고자 이 선생의 집 한가운데로 철길을 놓았다. 홍보단은 이어 내앞마을로 이동해, 150명이 넘는 일가 모두가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만주 호랑이’ 일송 김동삼 선생 생가와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SNS 홍보단은 역사투어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파했고, 서경덕 교수는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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