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15일 예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책 읽는 영덕 2019 안소영 작가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군민에게 독서의 참된 가치를 알리는 귀한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책은 안소영 작가의 장편소설인 ‘시인 동주’다.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북콘서트는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해졌다. 주로 역사 인물을 소재로 지은 책이 많은 안소영 작가는 ‘책만 보는 바보’, ‘다산의 아버님께’, ‘갑신년의 세 친구’, ‘시인 동주’ 등 다양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펼쳐냈다.이날 행사는 인디밴드 ‘레드로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민족시인 윤동주 영상 상영, 시와 노래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작가와의 질의응답 및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싱어송라이터 김현성씨가 작곡한 ‘윤동주 시노래’를 부르며 함께 문학을 음미해가는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함께 ‘시인 윤동주의 생애’ 영상 상영을 하고 그의 대표 시들을 전시해 주제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관람석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주운찬 영덕군 문화관광과장은 “책 속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며 삶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군민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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