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5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2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및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행사는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가, 전문가, 경북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청년 종사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창협동조합 설립자인 목촌 전준한 선생의 설립이념을 재조명하고 경북도 사회적경제의 역사성을 밝히기 위한 다양한 순서들이 진행됐다.올해로 2회를 맞은 전준한 사회적경제의 ‘대상’은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연구원’(부산시 금정구)에게 돌아갔다.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연구원은 2006년 설립 이후 사회적기업에 대한 학술연구와 국민경제자문회의로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정책과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기관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민간중심의 사회혁신을 주도하고, 교육으로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행사에는 경산시에 있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제작한 ‘전준한과 함창협동조합’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 만화를 토대로, 대구시 사회적기업 ㈔색동회가 동화구연을 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시상식 이후에는 사회적경제 기업가, 청년 종사자 등 청중들과 사회적경제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독일의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제1회 수상자인 강대성 ㈔굿피플 인터내셔널 상임이사와 ‘비정상회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로 잘 알려진 독일의 다니엘 린데만, 사회적경제의 전문가로 활동중인 전인 영남대 교수, 그리고 정희용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 4명이 참여해 주재식 경북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장의 진행으로 청중들과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장은 “제2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수상자가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벌이고 있는 경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 전준한 선생님이 추구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경북도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사회적경제의 선구자인 전준한 선생은 자랑스러운 경북인이다.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준한 선생님과 관련한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경북의 사회적경제가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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