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의 축제 평가회가 3일 오후 2시부터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 평가는 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에서 용역을 맡아 진행했으며, 안동대학교 경제학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세명대학교 공연영상학부 연구진들이 참여해 축제의 공연 분야, 방문객 평가, 식당 상가, 지역경제효과 등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진행한다.‘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9에는 102만여 명(외국인 6만1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동을 찾아 탈과 탈춤을 통해 신명 나는 시간을 가지며, 행복한 가을을 보냈다. 안동시민의 탈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된 탈 창작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받은 시민 1000명이 원도심에서 진행한 ‘비탈민 난장’과 관광객에게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수준 높은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와 공동으로 진행해 국제 축제의 명성을 높인 우즈베키스탄의 날, 지역의 대학과 문화 인력이 만들어 축제의 마스코트로 거듭난 탈놀이단 등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안동이 만들어 세계인이 소비하는 축제’라는 컨셉을 통해 안동이 가진 탈문화를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콘텐츠로 생산하되,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을 토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외부 연출 인력 없이 지역의 문화 인력이 축제 연출을 담당하고 이를 통해 축제와 지역문화의 성장이 비례하는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평가하는 884개의 축제 가운데 상위 5위 안에 포함되는 글로벌육성축제로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간접 지원을 받기도 했다. 올해 방문객 분포는 안동시민이 44.3%, 외지인이 55.7%로 외지 방문객 비율이 안동지역 방문객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안동시민의 방문도가 지난해 보다 증가해 시민의 참여도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축제장 체류 시간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의 편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평가됐다. 또한, 축제 방문 정보 원천의 16%가 인터넷으로 나타남으로써 온라인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이번 평가를 토대로 2020년 축제의 경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시상금 확대를 통한 경연 수준 확보, 탈춤축제만의 프로그램과 정체성을 위한 저작권 확보, 관광 편의를 위한 특화음식점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종평가회를 통해 개진된 내용은 탈춤축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육성축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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