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대구·경북 지역에서 역대 가장 많은 태풍과 가장 높은 평균기온이 기록됐다.3일 대구기상청의 ‘2019년 대구·경북 가을철 기상특성’에 따르면 지난 9~11월 가을 태풍 3개의 영향으로 1973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인 511.3㎜ 기록했다.올가을 태풍이 많았던 이유는 필리핀 동쪽 해상의 해수면 온도가 29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10월 초까지 세력을 유지, 태풍의 길목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잦은 영향으로 기온 또한 높아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5.5도를 기록, 가장 따뜻했던 가을로 분석됐다. 평균 최고기온은 21.2도로 2위, 평균최저기온은 10.7도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포항, 봉화, 영덕 등 경북 6곳에서 가을철 가장 높은 평균기온, 울진, 포항, 영덕 등 5곳에서 10월 최고 강수량을 경신했다. 울진에서는 104.4㎜를 기록, 1971년 관측 시작 이래 1시간 최다강수량을 기록했다.아울러 올해 첫눈은 지난달 19일 울릉도에서 관측됐다. 작년보다 3일 빨랐지만, 평년보다 6일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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