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6일 의성군 안계면 이웃사촌지원센터에 ‘경북 행복경제지원센터’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이날 열린 개소식은 이철우 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센터 개소 선포, 토크콘서트, 케이크커팅,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경북 행복경제지원센터는 경북경제진흥원 산하기관으로 기획평가팀, 소상공인지원팀, 사회적경제지원팀, 청년경제지원팀 등 4팀 18명으로 구성돼 소상공인, 시장경제, 사회적경제 등 분야에 대한 민선7기 정책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민선7기 공약인 △소상공인 일자리 지키기 맞춤형 지원 확대 △사회적경제 중심의 일자리 공동체 확대 △경북형 청년일자리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핵심기관이 된다. 주요 사업으로 △소상공인 전주기별(창업 전·후, 폐업 전·후, 재창업) 종합지원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지원 △전통시장 특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시스템 구축 및 시장별 전략적 마케팅 지원 △사회적경제 진입 및 졸업기업 집중 지원 △지역 창업 외지 청년의 장기정착 유도 시스템 구축 및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이 기구를 의성에 두게 된 데에 대해 “의성군이 경북의 한가운데에 있어 도내 다른 시군 소상공인들과 연계가 쉽고 특히 의성에서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도는 이 기구를 통해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자영업자는 10월 현재 약 39만6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7.2%(전국평균 20.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서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들을 위한 중간 지원조직이 없어 소상공인 정책에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 경북도의 판단이다. 경북도는 내년 예산에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육성사업, 고향시장 행복마케팅 등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에 37억원 상당의 신규 사업 예산을 편성해 어려운 서민경제에 마중물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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