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내년 정부예산 가운데 경북도가 건의한 사업 반영액이 4조4664억원으로 올해 3조6887억원보다 7777억원(21.1%)이 늘어났다고 밝혔다.지방분권 차원에서 시행하는 균특사업 지방이양 보전분(예년에는 국비에 포함) 4655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33.7%인 1조243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경북도는 지난해와 달리 연초부터 기획재정부와 각 부처 예산심의 단계부터 대응해 전년보다 4609억원이 늘어난 4조1496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고 국회 예산심의 109건 316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 가운데 SOC 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46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3797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139억원) △동해선전철화(포항~동해, 225억원)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560억원) △울릉일주도로2 건설(2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억원) 등이 포함됐다. 연구개발 분야는 △5G 기반 VR/AR디바이스상용화지원센터 구축(15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15억5000만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76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개발 및 육성사업(26억원)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63억원)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14억원) △축산(영덕)블루시티조성사업(11억원) △울진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10억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8억원) 등이 반영됐다.문화관광 분야로는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18억원) △전국체육대회 방송중계 지원(7억원) △세계유산하회마을방문객센터 설립(22억원) 등이 포함됐다.또 환경 및 기타 분야로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500억원) △유해폐기물 처리 및 대집행 사업(48억원) 등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 실시설계비(10억원) 반영은 단절된 동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함으로써 유라시아 대륙과 연계한 경제협력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 5G 기반 VR/AR디바이스상용화지원센터 구축,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 등 신규 R&D사업이 반영된 것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비확보는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번 국비확보로 지역현안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미래 경북의 먹거리를 위한 R&D사업의 지속적인 개발과 철저한 사전준비로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국비확보에 힘 써 주신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관, 정부 관계관 그리고 공직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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