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공론화위원장이 22일 오후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시민참여단의 2박 3일간 숙의 결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예정지로 달서구의 옛 두류정수장 터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민참여단의 평가 결과를 보면 달서구는 648.5점을 받아 선정됐으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던 북구는 628.42점으로 2위, 중구 615.21점, 달성군 552.51점 순이었다. 각 지자체의 입장을 들었다. ▣달서구 “250만 대구시민의 현명한 선택에 박수”기쁨과 감격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우선 지난 1년간 대구시청사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신 60만 달서구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달서구와 대구시 발전을 염원하는 모두의 마음과 단결된 하나의 힘이 소중한 성취를 가능하게 했다고 본다.  특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오랜 세월 미뤄져 왔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의 첫 단추를 꿰어주신 대구시장, 공론화위원장 및 공정한 심사를 위해 마지막까지 절치부심했을 대구시 관계자 및 시민참여단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이제 대구의 새시대를 위한 세계적 랜드마크로 우뚝 설 시청사가 완공되는 그날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시민들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새로운 신청사가 옛 두류정수장에 들어서면 시민들의 문화와 휴식, 관광, 소통,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며 50여만평의 두류공원 리뉴얼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관광·체육이 어우러지는 최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중구“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있어서 현위치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없이 이전을 전제로 후보지 신청을 받고 제대로 된 공론화는 없이 신청사 건립부지를 확정한 것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중구가 현위치 건립의 타당성 우선 검토를 수차례 요구하였으나 대구시와 공론화위원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고 대구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게시한 현수막을 과열유치행위라고 규제하고 시민참여단 평가를 바로 눈앞에 둔 시점까지 악의적으로 신고하고 감점 조치하는 등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신청사 건립이라면 이와 같은 일들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본다. 더군다나 최종 점수차를 보면 감점으로 인해 대구의 미래 명운을 결정하는 신청사 부지의 순서가 바뀐 것이 분명하다.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그 간 수차례 제기한 현위치 타당성 검토 과정을 생략한 대구시와 공론화위원회는 그에 합당한 대답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와 공론화위원회의 후보지 선정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일련의 과정에 대한 공개를 요구한다. 한치라도 불공정하거나 투명하지 못한 점이 밝혀질 경우 행정소송 또한 불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청이 타지역으로 이전시 불을 보듯 뻔한 도심 공동화 심화현상을 마냥 보고 있을 수 없다. 후적지는 물론이고 텅텅 비게 될 도심의 공동화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고 요구할 것이다. ▣달성군 “아쉬운 고배, 겸허히 받아들인다”250명의 시민참여단이 내린 총 7개 평가항목(상징성, 쇠퇴정도 및 발전가능성, 접근성, 중심성, 토지적합성, 경제성)에 대한 종합평가로 달성군은 4위를 기록했다. 균형발전 측면(쇠퇴 정도 및 발전가능성)에서는 4개 후보지 중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가중치가 컸던 상징성, 접근성 부문에서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한 것이 아쉬운 고배의 원인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시민평가단이 2박 3일간 객관적이고 철저한 숙의과정을 거쳐 내린 결과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동안 신청사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을 모아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북구 “아쉽지만 달서구 축하한다” 아쉽게도 북구가 선택 받지 못했다. 지난 1년여간 신청사 건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시종일관 철저하게 공론화추진위의 기준을 지키고 원칙을 고수하며, 꾸준한 의지를 바탕으로 대구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지금까지 함께 열심히 달려와 주신 신청사 유치 북구 주민추진단 위원님들을 비롯한 직원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서운해하실 북구 주민 여러분께 그동안 수고하셨으며 감사했다는 인사를 전한다.  대구 신청사를 유치한 달서구에는 축하를 드리며, 함께 힘든 시간을 달려온 3개 구·군은 그동안 고생하셨다.  힘든 시간을 더불어 겪은 만큼 앞으로 대구의 비약적인 발전과 혁신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북구에서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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