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고졸 취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경북도는 23일 오후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교육부 관계부서, 도교육청, 직업계고, 기업협의체, 경북일자리종합센터 등의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고졸취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유입·정착 모델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이 용역은 교육부의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 대응해 지방차원의 ‘경북형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도내 고졸취업 현황 및 문제점, 설문조사 등 실태 조사와 국내외 사례분석 등을 토대로 고등학교 역량개발 및 취업 후 학습지원(學), 취업단계에서 고졸청년 고용촉진 및 안정 지원(JOB), 주거, 결혼 등 안정적인 지역정착까지 생애단계별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경로와 협력체계 마련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고졸취업활성화협의회 운영 △고등학교 단계의 취업준비 프로그램 지원 △고졸 유휴청년 상담 및 사회화 지원 △군입대자에 대한 복귀 및 장기근속 지원 △고졸자 후학습 지원 △주거, 결혼 등 생활안정 지원 △중소기업 인식개선 및 고졸청년의 문화생활 지원 등이 있다.  경북도는 올해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과 고졸청년을 대상으로 현장실무 교육, 학사학위 취득 지원, 전문기술 교육, 농업계고 영농정착 컨설팅, 고졸청년의 주거안정과 자산형성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학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고졸청년의 사회적 자립,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근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고졸취업 활성화는 과잉학력과 입시과열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 저출산 문제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취직연령 상승, 고학력화에 따른 중소기업 구인난과 대졸자 실업률 상승이라는 일자리 미스매치 등 많은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소멸 시대 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정책”이라며 고졸청년의 취업, 주거, 후학습, 결혼 등 패키지로 지원하는 경북형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인 ‘학(學)잡(JOB)아(兒)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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