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남면에서 ‘눈꽃나라 곶감랜드’이라는 주제로 지난 21~25일까지 5일간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곶감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축제를 준비한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연인원 13만8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기간 중 곶감과 지역 농특산품 판매액도 10억6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관광객 8만5000여명, 판매액은 9억원이었다. 면 단위에서 열린 축제였지만 관광객 유치, 곶감 홍보 효과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주곶감공원에서 열린 축제는 ‘예종실록’에 기록된 상주곶감의 임금님 진상 재현 행렬에 “천상의 선물”로서의 상주곶감을 표현한 예술공연과 75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에서 상주곶감공원까지 주민참여 퍼레이드를 접목한 ‘상주곶감 임금님 진상재현행사’를 시작으로 5일간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이후 극단 둥지의 창작뮤지컬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이 감락원 공연장에서 매일 공연돼 호평을 받았다.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꼬까미 꼬까미’도 상연돼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감락원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페이스페인팅, 탈 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다소 포근한 날씨로 자칫 무산될 뻔한 눈썰매장도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눈 만들기 작업이 성공해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축제에서도 ‘곶감창작가요제’, ‘곶감요리경연대회’, ‘곶감 빨리깎고 먹기’ 등 다양한 관객 참여 경연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배원용 축제추진위원장은 “역대 곶감축제 중 가장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게 돼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관람객들께 감사드리며 올해 부족했던 점은 개선·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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