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황금 돼지해 기해년(己亥年) 끝자락 경북도·경주시·울릉군이 대한민국 관광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경북도는 웅도의 위상을 떨쳤고, 경주는 국제관광도시의 위용을 울릉은 천혜의 비경을 온누리에 떨쳤다.포항시는 문체부가 추진하는 제1차 문화도시에 지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도·경주시·울릉 관광도시 위엄 떨쳐올해 전국에서 경북도와 경주시 등이 관광 도시로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광역시 소재 군·구는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확인됐다. 이 결과 경북도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경주시·울릉군은 기초단체에서 지역관광발전지수 대분류별 1등급을 받았다.무엇보다 경북은 관광교육 참여 확대와 역사문화 자원 및 숙박 수용력 확충이 큰 점수를 받았다. 2015년부터 2년 주기로 진행하고 있는 ‘지역관광발전지수’는 지자체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정책을 수립, 자가 진단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발전 정도를 정확히 판단해보는 기초자료이다. 평가는 △지역의 관광기반시설 여부 △관광객 수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 등을 3개 대분류, 7개 중분류, 21개 소분류, 34개 세부 지표로 구성해 진행한다.올해는 강원, 제주, 전남, 경기, 경북 등 광역지자체 5곳과 평창, 여수, 정선, 경주, 순천, 울릉, 속초, 거제, 창원 등 기초지자체 9곳이 뽑혔다.1등급에 오른 광역·기초단체는 관광을 누리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관광객 방문이 활발한 ‘관광발전지역’(1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를 지난 2017년과 비교해서 보면 지역의 발전지수 평균은 광역지자체가 1.44%(90.00→91.44), 기초지자체가 0.43%(88.46→88.89) 높아졌다. 지역별 등급은 광역지자체가 17개 시도 중 7곳(41.2%)이 상승, 1곳(5.9%)이 하락했고, 기초지자체는 152개 시·군 중 47곳(30.9%)이 상승, 36곳(23.7%)이 하락해 전반적으로 관광발전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는 시각화 자료와 분석 도구는 ‘국가관광자원개발 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 제공한다. ▣포항시 제1차 문화도시 지정포항시가 문체부가 2020년부터 시행하는  제1차 문화도시에 지정됐다.성주군도 2021년부터 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예비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지자체로 승인됐다.제2차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2020년 말경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제2차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게 된다.제1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포항시는 ‘철강 산업’ 등 각 도시 고유의 산업적 유산을 활용해 쇠락한 지역의 회복과 도시 활성화를 도모했다.포항시는 문화도시 조성으로 주민의 문화적 삶이 확산되고, 문화창업, 관광산업 등으로 확대, 도시 경쟁력을 더욱 강화된다.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1차 문화도시 7곳으로 △포항시 △부천시 △원주시 △청주시 △천안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광역-기초 시‧군‧구 순) 등을 선정했다.문체부는 2020년에 국비 100억원을 투입 7개 도시별 약 14억원 지원한다.2024년까지 5년간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한다.문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은 지역 내 다양한 계층‧세대와 소통하며 ‘문화의 생산자’로서 지역의 문화 자원들을 직접 찾아내고, 관련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즐길 수 있다. 제1차 문화도시는 총 10개의 제1차 예비 문화도시 지자체 중 예비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행·재정적 추진기반 확보,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