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0일 오후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추경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3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건립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그동안 사업의 발목을 잡아왔던 대구국가산단 입지규제 문제를 대구시가 지난 3년여 동안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와 끈질긴 규제개혁 노력으로 해결하면서,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건립사업이 마침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쿠팡은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 3200억원을 투자해 부지 7만8825㎡에 건축연면적 32만9868㎡(약10만평, 지하 포함), 지하1층~지상5층의 최첨단시스템을 갖춘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2015년 최초 업무협약 시 투자규모가 약 1000억원에 불과했으나, 3년여간의 논의 끝에 투자규모는 오히려 3배 이상 늘어나는 전화위복의 결과를 가져왔다.이번에 건립될 쿠팡의 대구물류센터는 건축 연면적이 약 10만평 규모로 쿠팡의 물류센터 중 면적 기준으로 압도적인 1위이다. 쿠팡의 물류 인프라는 약 42만평 규모이며, 이번 쿠팡 대구센터의 면적은 전체의 약 1/4 규모에 해당하는 메가급 센터이다. 대구센터는 영남권뿐만 아니라 충청·호남·제주까지 아우르는 남부 물류허브 역할 및 향후 글로벌시장 확장의 국내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쿠팡의 대구첨단물류센터 건립·운영은 사업비 총 3200억원이 투입돼 1년 8개월간의 공사 후 2021년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대구경북연구원 분석에 의하면 쿠팡 대구센터 투자는 생산유발효과 635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941억원 등 총 8293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고용부문에서도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커 2022년까지 2500명 이상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는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쿠팡 대구물류센터를 착공해 영남권은 물론 남부지역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쿠팡과 앞으로도 인공지능·로봇을 통한 물류시스템 고도화, 자율주행 배송 도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