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쥐의 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올해는 새마을운동 50주년, 2.28 민주운동 60주년, 6.25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자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월 21일을 시민의 날로 선포하는 첫 해입니다.지난 한 해는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 나가며 미래로 가는 희망의 디딤돌을 놓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12월 22일에는 15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해묵은 과제인 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시민이 시장이 되어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결정하였습니다.2020년 올 한 해는 신산업, 신청사와 신공항이 함께 하는 ‘새로운 대구’ 건설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입니다.첫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기업과 인재가 ‘기회의 도시 대구’에서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동안 준비해온 미래자동차, 물, 의료,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5+1 신성장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대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세계 물산업의 중심에 서게 하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스마트웰니스 사업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습니다.민생경제를 살리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둘째,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행복대구를 열어가겠습니다. 올해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가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개소한 사회서비스원은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차별화된 대구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셋째, 공간구조를 혁신하여 동서남북이 균형발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2월 22일 신청사 입지 결정에 이어 다가오는 1월 21일에는 통합신공항 입지가 결정됩니다. 대구 공간구조의 대변화의 시작입니다.3공단, 서대구공단, 성서공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재생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여 예전의 영광을 부활시키겠습니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4차 순환도로, 상화로 입체화 등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과 대구산업선 철도, 통합신공항 연결 철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등 대구가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사업에도 힘을 쏟겠습니다.넷째, 시민 삶 속에 문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즐거운 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1907년 2월 21일 국채보상운동의 위대한 대구 정신이 올해 2020년 2월 21일 대구시민의 날로 새롭게 태어납니다.다섯째, 소통과 협치로 발전하는 ‘참여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습니다.시민원탁회의와 현장소통시장실,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활성화하여 대구형 숙의민주주의의 확산과 소통형 거버넌스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2020년 올 한 해도 우리에게는 녹록치 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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