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번영과 번성을 의미하는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사랑과 행복이 모든 가정, 학교, 지역 곳곳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인류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처럼 달에 탐사선을 보내려는 생각의 전환이나 새로운 문제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고를‘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이라고 합니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의 인류 발전은 끊임없는 도전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문샷 싱킹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생활에 들어와 있습니다. 곧 5차 산업혁명이 다가올 것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가 불안하지만, 한편으로는 무한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으로는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 가기가 어렵습니다. 교육의 변화가 필요합니다.그런 측면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창의융합교육, 맞춤형 학습활동, 미래형 교육공간 등 학교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대구교육의 새로운 도전이자 문샷 싱킹이었습니다. 2019년, 대구미래역량교육은 교육현장에 첫 걸음을 내딛었고, 한 해가 지난 지금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교육공동체의 인식 확산과 함께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 미래형 교육공간, 학교 자율성 강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교육은 짧은 기간에 결실을 맺기 어렵습니다. 대구미래역량교육이 학교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아직 다듬고 채워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2020년 대구미래역량교육은 학교현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학생참여중심의 교실수업을 위해 수업방법과 학습공간을 지속적으로 바꾸어 가겠습니다.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주제탐구융합 프로그램 등의 교실수업 다변화와 인공지능 등을 융합한 에듀테크 활용수업을 적극 지원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시켜 가겠습니다.아울러, 기초학력 향상, 다문화교육, 통합교육 등 출발선이 다른 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행정업무 경감과 교권 회복으로 학생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신명나는 학교, 사고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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