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일 오전 0시를 기해 시민들과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2020년 희망찬 새해를 함께 맞이하기 위한 ‘2019 제야의 타종행사’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개최했다. 올해 제야의 타종행사는 대구시의 발전적인 변화의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변화의 울림, 희망의 떨림’으로 정하고 2020년 대구의 변화를 축하하는 시민문화축제로 치러졌다.타종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교육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각계 초청 인사와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2020년 새해 10초 전부터 시민들은 초를 역순으로 외쳤고 카운트가 끝나자 환호 속에 타종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타종이 시작되자 박수와 함께 ‘해피 뉴이어’, ‘복 많이 받으세요’ 등 서로 새해 덕담을 나누며 즐거워했다.  타종식 전 부대행사로는 쥐띠해 경자년 시민들의 행복한 소원을 담은 쥐모양 엘이디(LED)머리띠와 핫팩을 나눠 주고, 포토존·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다. 자원봉사단체에서는 추운 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했다.종각 전방에 좌우개방형 와이드 스크린(600인치)을 설치해 극적 효과를 높이고, 종각 맞은편 종각빌딩에는 대형 스크린(12m×8m)으로 시민들이 문화공연과 타종행사를 현장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화행사는 세계합창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하모나이즈’, 지역의 실력있는 공연단체인 ‘프리소울 앙상블’, 댄스퍼포먼스그룹 ‘에이션 크루’, 전자현악3중주 ‘샤인’의 무대로 꾸며졌다.  인기가수 ‘딘딘’이 문화행사 마지막 공연자로 등장해 그의 인기곡인 드라마 김과장 OST 등을 불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타종 직전에는 와이드 스크린을 배경으로 미디어 대북 퍼포먼스와 화려한 미디어쇼에 무용가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볼거리 제공과 함께 타종에 대한 의미를 높였다. 문화행사 이후 이어진 타종행사에는 주요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 33인이 타종인사로 참여했다.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시민 타종인사, 매진 행렬로 전국적 화제를 몰고 온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의 조광래 대표를 비롯해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자, 전국최강소방관, 젊은 기업인 등 올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대구를 빛낸 시민들이 참여했다. 타종 후에는 출연진 전원과 타종행사 현장의 시민이 다같이 참여하는 ‘대구찬가’ 합창과 함께 불꽃쇼로 마무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해 대구시민들께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대구공동체를 지켜주셨다”며 “2020년은 새로운 대구 건설의 백년대계 설계에 소중한 한 해가 될 것이므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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