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7일 올해를 ‘벤처 기술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벤처 기업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지난해 벤처기업 육성자금 30억원이 상반기에 조기 소진되자 하반기 3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한 해 동안 33개 업체에 57억9000만원을 지원했다.2018년 17개 기업에 19억원을 지원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확대한 것이다. 올해는 50개사에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육성자금은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을 평가해 저리(연 1%, 2억원)로 융자해 주는 제도다. 경북도는 특히 초기 창업기업들이 시설자금에 비해 운전자금에 대한 수요가 큰 것을 반영해 지난해 운전자금 지원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우대 3억원)으로 높였다.또 경제진흥원이 접수 받아 기술보증기금이 평가하던 절차를 한 단계 축소해 기술보증기금이 바로 접수와 기술성 평가를 하도록 해 신청~융자 기간을 30일에서 15일 정도로 줄였다. 올해는 ‘혁신벤처 육성 및 기술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아 2024년까지 5년간 ‘리딩 벤처기업’ 300개사를 집중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행복기업 혁신 펀드’ 450억원, 지방상생일자리창출 투자펀드 167억원, 창조경제 펀드(C-Fund) 40억원 등 모두 657억원을 조성한다.또 벤처기업 국내 판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 개최, ‘스타트업-중소기업 밋업 프로그램’ 운영, ‘민간 액셀러레이팅’, 벤처협회 국제박람회 참여 지원 등 기업 투자환경 조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 R&D개발 및 최근 일본수출규제 관련 핵심부품 소재개발 지원에 25억원, 중소기업청년일자리사업에 274억원(995명에게 월 200만원 2년간 지원),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벤처·창업 기업들이 각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도 혁신역량을 가진 벤처기업들이 과감히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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